톱 1831 평균 의 종말 새로운 업데이트 194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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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YES24

우리는 역사상 유래가 없던 대격변의 시대, 이제는 워낙 자주 언급되어 진부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이슈에 비해 정작 한국의 4차산업혁명 경쟁력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핵심적으로 거론되는 원인은 바로 인재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이다. 학생들은 여전히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을 암기해 시험을 치르고, 그 점수가 자신의 대학과 회사와 나아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배운다. 사회가 원하는 창조적 인재상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인재상 사이의 격차가 너무나 큰 것이다.

그러나 토드 로즈가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그는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다. 그리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實在)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과학적 상상이 빚어낸 허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평균’이라는 잘못된 기준을 대신할 혁신적 교육법과 평가법 또한 제안한다.

우리는 매순간 미지의 세계를 살아간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이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평균주의’의 허상 속에서 아이를 평가하거나 낙인찍으면서, 아이 앞에 열려 있던 문을 하나씩 닫아버리고 말아버리는 것이 지금 공교육의 현실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시험 점수와 학교 적응력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 미래를 열 주역으로 만들어줄 의무는 비단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있다.

27 thg 3, 2018 — 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저 / 정미나 역 / 이우일 감수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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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출판사 리뷰

우리 아이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문제의 핵심은 교육이다!

우리는 역사상 유래가 없던 대격변의 시대, 이제는 워낙 자주 언급되어 진부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이슈에 비해 정작 한국의 4차산업혁명 경쟁력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핵심적으로 거론되는 원인은 바로 인재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이다. 학생들은 여전히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을 암기해 시험을 치르고, 그 점수가 자신의 대학과 회사와 나아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배운다. 사회가 원하는 창조적 인재상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인재상 사이의 격차가 너무나 큰 것이다.

이 책, 『평균의 종말』을 쓴 토드 로즈는 바로 그러한 괴리를 몸으로 직접 체험한 인물이다. 하버드 교육대학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인 그는 놀랍게도 고등학교를 성적 미달로 중퇴한 경험이 있다. ADHD 장애가 있는 그는 주의가 산만해 교사들에게 문제아로 낙인 찍혔고, 수업 내용 또한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낮은 성적을 받아야 했다. 그는 학교에서 요구되는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도, ‘평균적인 성격을 지닌 학생’도 아니었기에, 결국 모난 돌이 되어 학교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토드 로즈가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그는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다. 그리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實在)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과학적 상상이 빚어낸 허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평균’이라는 잘못된 기준을 대신할 혁신적 교육법과 평가법 또한 제안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 했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가르치는 일, 그것은 곧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인재를 육성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기르는 일과도 같다. 바로 지금 이 순간, 공교육이 철저히 반성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이유다. 이 책은 새로운 교육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는 데 견고한 이론적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교사, 학부모 그리고 교육 정책 당국자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평균적 두뇌’도 ‘평균적 발달’도 없다?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버려라!

토드 로즈는 학창 시절 자기 자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주위 사람들은 열이면 아홉은 내가 문제라고 했다. 나를 게으르고 한심한 아이로 취급했고,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문제아’라는 핀잔이었다.” 지금도 학교에는 토드 로즈와 같은 ‘문제아’들이 넘쳐난다. 단지 ‘평범(average)’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제불능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모든 아이가 연령대별로 동일한 교육을 받고, 개인성을 소중히 여기기보다 집단에 적응하는 것을 더 중요히 여기는 세상에서는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아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평균적 발달’에 맞춰 성장하는지, 그에 못 미치는지 비교하며 초조해한다. 몸을 뒤집고, 기고, 일어서서 걷는 발달 단계가 모두 ‘평균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연령별로 ‘평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난이도가 정해져 있기에,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학습 지체’라는 꼬리표가 금방 달라붙는다. 아이 스스로도 성적표를 받고 자괴감이 빠지거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평균’이 곧 ‘정상’으로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평균적 두뇌나 평균적 발달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보여주는 충격적이고도 흥미로운 사례가 하나 있다. 우리는 ‘평균적 뇌 지도’를 여러 번 보아 잘 알고 있다. 사랑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과 공포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 다르다는 등의 연구에서 보게 되는, fMRI 뇌 스캔 영상이 그것이다.

2002년 마이클 밀러라는 신경과학자는 참가자들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단 한 명의 뇌도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영역이 활성화되지 않으며, 오히려 개개인별로 나름의 체계를 띠는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심지어 다른 연구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평균적 뇌’에 대한 신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변수’로 치부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마디로, ‘평균적 두뇌’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개개인성의 3원칙’

토드 로즈는 이 책의 1부 ‘평균의 시대’를 통해서 공교육을 설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평균주의라는 허상을, 앞서 언급한 ‘뇌 스캔 영상’ 같은 과학적 결과를 통해 하나하나 깨부순다. 그리고 2장 ‘교육 혁명을 위한 개개인성의 원칙’에서는 평균주의를 벗어나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개개인성의 원칙’을 3가지 제시한다.

그 첫째가 ‘들쭉날쭉의 원칙’이다. 현대 교육의 근간을 세운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학교 성적과 직업생활의 성공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식으로, 개인에게는 일종의 ‘전반적 지능’이라는 것이 있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실제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IQ라 해도 각 개인이 가진 지능은 분야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공부든 일이든, 아이가 뛰어난 지능을 가진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두 번째 원칙은 ‘맥락의 원칙’이다. 우리는 인간을 두 종류로 나누려 한다. 내향적 또는 외향적, 사고형 또는 감정형 등, 둘 중 하나의 성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격 테스트 검사로 아이의 ‘진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토드 로즈는 모든 인간이 내향적인 동시에 외향적이고, 이성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모순적 성향을 둘 다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뿐, 도덕성도, 인내심도, 성실성도 모두 마찬가지다. 아이가 본연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상황과 맥락을 조성해주는 것은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다.

마지막 원칙은 ‘경로의 원칙’이다. 우리 사회에는 평균적으로 밟아야 하는 ‘정상적인’ 경로가 있다. 신체나 지능 발달의 경우에도, 아이가 빠른 성장을 보이면 더 똑똑할 것이라 예상하고, 그보다 뒤처지면 인생의 낙오자라도 된 양 걱정한다. 이 또한 평균의 허상에 갇혀 착각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발달의 경로란 존재하지 않으며, 개개인에게 적절한 발달 경로가 따로 있다.

우리는 매순간 미지의 세계를 살아간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이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평균주의’의 허상 속에서 아이를 평가하거나 낙인찍으면서, 아이 앞에 열려 있던 문을 하나씩 닫아버리고 말아버리는 것이 지금 공교육의 현실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시험 점수와 학교 적응력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 미래를 열 주역으로 만들어줄 의무는 비단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있다.

평균의 종말 – 알라딘

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은이), 정미나 (옮긴이), 이우일 (감수) 21세기북스 2018-03-27.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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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깨는 책 1편] 평균의 종말_토드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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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토드 로즈 – 모바일교보문고

우리는 역사상 유래가 없던 대격변의 시대, 이제는 워낙 자주 언급되어 진부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이슈에 비해 정작 한국의 4차산업혁명 경쟁력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핵심적으로 거론되는 원인은 바로 인재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이다. 학생들은 여전히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을 암기해 시험을 치르고, 그 점수가 자신의 대학과 회사와 나아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배운다. 사회가 원하는 창조적 인재상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인재상 사이의 격차가 너무나 큰 것이다.

그러나 토드 로즈가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그는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다. 그리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實在)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과학적 상상이 빚어낸 허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평균’이라는 잘못된 기준을 대신할 혁신적 교육법과 평가법 또한 제안한다.

우리는 매순간 미지의 세계를 살아간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이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평균주의’의 허상 속에서 아이를 평가하거나 낙인찍으면서, 아이 앞에 열려 있던 문을 하나씩 닫아버리고 말아버리는 것이 지금 공교육의 현실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시험 점수와 학교 적응력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 미래를 열 주역으로 만들어줄 의무는 비단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있다.

14 thg 6, 2021 — 평균의 종말 | ADHD 장애 자퇴생에서 하버드대 교수로, 토드 로즈가 발견한 ‘개개인성’의 힘 숨겨진 재능을 찾는 교육 혁명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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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은 정답이 아니다 | 방황하는 이를 위한 위로 | 평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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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로즈 – 교보문고

아마존닷컴 최고의 책 ㆍ TED 화제의 강연

워싱턴포스트 권장도서 ㆍ 패스트컴퍼니 권장도서

우리 아이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문제의 핵심은 교육이다!

우리는 역사상 유래가 없던 대격변의 시대, 이제는 워낙 자주 언급되어 진부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이슈에 비해 정작 한국의 4차산업혁명 경쟁력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핵심적으로 거론되는 원인은 바로 인재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이다. 학생들은 여전히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을 암기해 시험을 치르고, 그 점수가 자신의 대학과 회사와 나아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배운다. 사회가 원하는 창조적 인재상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인재상 사이의 격차가 너무나 큰 것이다.

이 책, 『평균의 종말』을 쓴 토드 로즈는 바로 그러한 괴리를 몸으로 직접 체험한 인물이다. 하버드 교육대학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인 그는 놀랍게도 고등학교를 성적 미달로 중퇴한 경험이 있다. ADHD 장애가 있는 그는 주의가 산만해 교사들에게 문제아로 낙인 찍혔고, 수업 내용 또한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낮은 성적을 받아야 했다. 그는 학교에서 요구되는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도, ‘평균적인 성격을 지닌 학생’도 아니었기에, 결국 모난 돌이 되어 학교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토드 로즈가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그는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다. 그리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實在)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과학적 상상이 빚어낸 허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평균’이라는 잘못된 기준을 대신할 혁신적 교육법과 평가법 또한 제안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 했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가르치는 일, 그것은 곧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인재를 육성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기르는 일과도 같다. 바로 지금 이 순간, 공교육이 철저히 반성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이유다. 이 책은 새로운 교육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는 데 견고한 이론적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교사, 학부모 그리고 교육 정책 당국자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평균적 두뇌’도 ‘평균적 발달’도 없다?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버려라!

토드 로즈는 학창 시절 자기 자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주위 사람들은 열이면 아홉은 내가 문제라고 했다. 나를 게으르고 한심한 아이로 취급했고,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문제아’라는 핀잔이었다.” 지금도 학교에는 토드 로즈와 같은 ‘문제아’들이 넘쳐난다. 단지 ‘평범(average)’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제불능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모든 아이가 연령대별로 동일한 교육을 받고, 개인성을 소중히 여기기보다 집단에 적응하는 것을 더 중요히 여기는 세상에서는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아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평균적 발달’에 맞춰 성장하는지, 그에 못 미치는지 비교하며 초조해한다. 몸을 뒤집고, 기고, 일어서서 걷는 발달 단계가 모두 ‘평균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연령별로 ‘평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난이도가 정해져 있기에,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학습 지체’라는 꼬리표가 금방 달라붙는다. 아이 스스로도 성적표를 받고 자괴감이 빠지거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평균’이 곧 ‘정상’으로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평균적 두뇌나 평균적 발달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보여주는 충격적이고도 흥미로운 사례가 하나 있다. 우리는 ‘평균적 뇌 지도’를 여러 번 보아 잘 알고 있다. 사랑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과 공포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 다르다는 등의 연구에서 보게 되는, fMRI 뇌 스캔 영상이 그것이다.

2002년 마이클 밀러라는 신경과학자는 참가자들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단 한 명의 뇌도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영역이 활성화되지 않으며, 오히려 개개인별로 나름의 체계를 띠는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심지어 다른 연구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평균적 뇌’에 대한 신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변수’로 치부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마디로, ‘평균적 두뇌’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개개인성의 3원칙’

토드 로즈는 이 책의 1부 ‘평균의 시대’를 통해서 공교육을 설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평균주의라는 허상을, 앞서 언급한 ‘뇌 스캔 영상’ 같은 과학적 결과를 통해 하나하나 깨부순다. 그리고 2장 ‘교육 혁명을 위한 개개인성의 원칙’에서는 평균주의를 벗어나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개개인성의 원칙’을 3가지 제시한다.

그 첫째가 ‘들쭉날쭉의 원칙’이다. 현대 교육의 근간을 세운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학교 성적과 직업생활의 성공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식으로, 개인에게는 일종의 ‘전반적 지능’이라는 것이 있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실제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IQ라 해도 각 개인이 가진 지능은 분야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공부든 일이든, 아이가 뛰어난 지능을 가진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두 번째 원칙은 ‘맥락의 원칙’이다. 우리는 인간을 두 종류로 나누려 한다. 내향적 또는 외향적, 사고형 또는 감정형 등, 둘 중 하나의 성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격 테스트 검사로 아이의 ‘진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토드 로즈는 모든 인간이 내향적인 동시에 외향적이고, 이성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모순적 성향을 둘 다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뿐, 도덕성도, 인내심도, 성실성도 모두 마찬가지다. 아이가 본연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상황과 맥락을 조성해주는 것은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다.

마지막 원칙은 ‘경로의 원칙’이다. 우리 사회에는 평균적으로 밟아야 하는 ‘정상적인’ 경로가 있다. 신체나 지능 발달의 경우에도, 아이가 빠른 성장을 보이면 더 똑똑할 것이라 예상하고, 그보다 뒤처지면 인생의 낙오자라도 된 양 걱정한다. 이 또한 평균의 허상에 갇혀 착각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발달의 경로란 존재하지 않으며, 개개인에게 적절한 발달 경로가 따로 있다.

우리는 매순간 미지의 세계를 살아간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이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평균주의’의 허상 속에서 아이를 평가하거나 낙인찍으면서, 아이 앞에 열려 있던 문을 하나씩 닫아버리고 말아버리는 것이 지금 공교육의 현실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시험 점수와 학교 적응력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 미래를 열 주역으로 만들어줄 의무는 비단 교육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있다.

평균의 종말 -토드로즈- – 브런치

20대까지 나는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다. 어렸을 때 너무 가난했고, 공부도 못했고, 왕따까지 당하고 보니, 그저 남들 먹는 거 먹고, 남들 가는 학교 가고, 남들 웃을 때 같이 웃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도대체 그 평범이라는 기준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모호하기만 했고, 기준이 될 법한 평범한 사람을 만나기도, 찾기도 어려웠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얼마나 헛된 꿈을 좇았었는지 확실히 깨닫게 됐다.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없다. 세상 모든 개개인들은 특별한 존재들이다. 우리는 모두 다른 존재들이니 개개인에 맞는 방법과 시기와 속도로 자라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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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있어 손에 꼽을만한 책을 만났다. 내 안에 얼어붙어 있던 거대한 세계관을 깨뜨리는 충격을 주는 책이었다. 너무도 당연하게 학습되고 사회 문화적으로 익숙한 환경 속에서 자라며 단단하게 굳어져 있던 평균주의식 사고가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매달리고 있는 ‘평균’이라는 것의 허상을 파헤치고 그 찌든 생각을 도려내기 위해 집요하고도 신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그나마 조금씩 성찰과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던 내 삶에 큰 깨달음과 각성을 일으키는 놀라운 내용의 책이다. 표지에 교사와 학부모 필독서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데 이 책을 읽어야 할 진짜 독자는 학생들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부모와 교사, 기업가들이 먼저 변화되어 사회에 만연한 평균주의 시스템을 깨뜨려주면 감사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

2 thg 1, 2022 — 1부에서는 평균주의의 뿌리와 실체에 대해 역사적 인물 중심으로 말해주고, 2부에서는 그 평균의 허상을 깨뜨릴 대안을 제시하고, 마지막 3부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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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서평: 평균의 종말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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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토드로즈-

내 인생에 있어 손에 꼽을만한 책을 만났다. 내 안에 얼어붙어 있던 거대한 세계관을 깨뜨리는 충격을 주는 책이었다. 너무도 당연하게 학습되고 사회 문화적으로 익숙한 환경 속에서 자라며 단단하게 굳어져 있던 평균주의식 사고가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매달리고 있는 ‘평균’이라는 것의 허상을 파헤치고 그 찌든 생각을 도려내기 위해 집요하고도 신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1부에서는 평균주의의 뿌리와 실체에 대해 역사적 인물 중심으로 말해주고, 2부에서는 그 평균의 허상을 깨뜨릴 대안을 제시하고, 마지막 3부에서는 그 실례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갈 평등한 맞춤의 세계를 향한 도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20대까지 나는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다. 어렸을 때 너무 가난했고, 공부도 못했고, 왕따까지 당하고 보니, 그저 남들 먹는 거 먹고, 남들 가는 학교 가고, 남들 웃을 때 같이 웃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도대체 그 평범이라는 기준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모호하기만 했고, 기준이 될 법한 평범한 사람을 만나기도, 찾기도 어려웠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얼마나 헛된 꿈을 좇았었는지 확실히 깨닫게 됐다.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없다. 세상 모든 개개인들은 특별한 존재들이다. 우리는 모두 다른 존재들이니 개개인에 맞는 방법과 시기와 속도로 자라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특히 평균에 대한 의존을 대체해줄 개개인성의 원칙 3가지는 너무도 탁월하다.(사실은 너무 당연하다고 해야 할 개념들이지만..ㅠㅠ)

일차원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하고 균일하지 않은 다차원적으로 개개인들을 바라보는 관점인 들쭉날쭉의 원칙!

개개인의 상황 맥락에 따른 행동 특징에 초점을 맞추는 관점의 맥락의 원칙!

단 하나의 정상적인 경로라는 것은 없고, 개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경로는 각 개개인성에 따라 결정된다는 관점의 경로의 원칙!

이러한 개개인성에 주목할 경우 자주적 주체자로 살아가게 되고 혁신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그나마 조금씩 성찰과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던 내 삶에 큰 깨달음과 각성을 일으키는 놀라운 내용의 책이다. 표지에 교사와 학부모 필독서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데 이 책을 읽어야 할 진짜 독자는 학생들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부모와 교사, 기업가들이 먼저 변화되어 사회에 만연한 평균주의 시스템을 깨뜨려주면 감사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개개인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현재 우리는 다른 사람들 모두와 똑같이 하되 더 뛰어나길 요구하는 세계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일차원적 사고, 본질주의적 사고, 규범적 사고의 장벽을 극복해낸다면, 또 사회의 조직들이 평균보다 개개인성을 소중히 여긴다면 개인의 기회가 더욱 증대되고 성공에 대한 생각도 바뀔 것이다. 평균에서의 이탈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정한 관점에서 성공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제 더는 평균의 시대가 강요하는 속박에 제한 당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시스템에 대한 순응이 아니라 개개인성을 중요시함으로써 평균주의의 독재에서 해방돼야 한다. 우리 앞에는 밝은 미래가 펼쳐져 있으며 그 시작점은 평균의 종말이다.”

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평균의 종말>은 전투기 조종석의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처음에 전투기 조종석은 조종사들의 평균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여 만들어졌다. 그런데 전투기 사고가 조종석이 실제 조종사들의 신체와 맞지 않아서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렇다면 과연 평균 사이즈와 실제 조종사들은 얼마나 오차가 있는지를 확인해보았다. 결과는 놀랍게도 조종사 4,063명 중에 10개 전 항목에서 평균치에 해당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평균적인 조종사 같은 것은 없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오류를 공군은 수용하고 조종석을 개개인 조종사에게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지금은 모든 자동차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절 가능한 시트이다.

맥락의 원칙은 개개인의 행동은 특정 상황과 따로 떼어서 설명되거나 예측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그 사람은 원래 그렇다’라거나 그런 ‘본질적 기질’이 있다는 방식은 잘못되었다 말한다. 상황과 맥락에 따른 설명이 필요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향성이나 외향성 뿐만 아니라 친절이나 성실 같은 것도 마찬가지로 맥락에 따라 변한다는 연구 결과이다. 도덕적 행동도 외부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평균의 시대를 특징짓는 2가지 가정은 무엇인가? 평균이 이상적인 것이며 개개인은 오류라는 케틀레의 신념과 한 가지 일에 탁월한 사람은 대다수의 일에서 탁월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골턴의 신념이다. 그러면 이번엔 개개인의 과학이 내세우는 주된 가정은 뭘까? 개개인성이 중요하다는 신념이다. 즉 개개인은 오류가 아니며 개개인을(재능, 지능, 인성, 성격 같은) 가장 중시되는 인간 자질에 따라 단 하나의 점수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28 thg 6, 2018 — <평균의 종말>은 전투기 조종석의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처음에 전투기 조종석은 조종사들의 평균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여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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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초 안에 ‘평균의 종말’ 요약해 준다 |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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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평균의 종말>은 전투기 조종석의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처음에 전투기 조종석은 조종사들의 평균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여 만들어졌다. 그런데 전투기 사고가 조종석이 실제 조종사들의 신체와 맞지 않아서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렇다면 과연 평균 사이즈와 실제 조종사들은 얼마나 오차가 있는지를 확인해보았다. 결과는 놀랍게도 조종사 4,063명 중에 10개 전 항목에서 평균치에 해당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평균적인 조종사 같은 것은 없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오류를 공군은 수용하고 조종석을 개개인 조종사에게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지금은 모든 자동차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절 가능한 시트이다.

우리는 쉽게 평균을 이야기한다. 마치 평균에 모든 것이 녹아 내려져 있고 평균으로 하면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실상, 평균은 평균일 뿐 실재의 다양성을 제대로, 아니 하나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심지어 “평균이라는 이런 측정 방식이 거의 언제나 틀리다”라고 말한다.

물론 평균이 아무 쓸데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두 그룹을 비교할 때 각 그룹의 평균을 비교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말한다. 다만, 개개인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에 평균이 쓸모없다고 덧붙인다. 쓸모없을 뿐 아니라 허위 정보를 제공해서 오히려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바로 평균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저자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5년 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되었다.

학교에서 한 학생을 평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회사 지원자도 마찬가지다. 개인을 평가할 때 그룹의 평균과 비교하는 것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했던 방식이다.

이렇게 평균이 깊숙이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평균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그 시작은 바로 케틀레라는 인물이다. 그는 닥치는 대로 평균을 낸다. 평균 출산, 평균 사망 연령 등등. 사람들은 케틀레가 사회를 지배하는 법칙들을 밝혀냈다고 천재로 치켜세우며 평균의 시대를 열게 된다.

여기에 더하여 골턴은 평균을 중심으로 계층의 개념을 더한다. 평균보다 우월한 계층과 평균보다 떨어지는 계층을 만든 것이다. 문제는 이 우월한 계층은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의미를 붙인 것이다.

케틀레는 평균에 가까울수록 정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벗어나면 오류라고 생각한 반면 돌턴은 오류를 계층으로 재정의한 것이다. 결국 케틀레의 평균 개념과 골턴의 계층 개념이 지금에 이르렀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평균주의자가 되어버렸다.

이 두 명에 더하여 프레더릭 윈슬로 테일러를 거치며 전 세계의 기업과 학교의 평가 기준에 평균이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된다. 테일러는 평균을 활용하여 산업 공정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통해 비효율성을 최소화하려고 시도한다. 이런 표준화 작업에 있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창의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는 필요가 없고 오히려 방해가 된다.

미국의 교육은 이 테일러주의에 의해 표준화되고 정비된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을 각각이 지닌 재능을 길러주는 것이 아닌 평균적 학생으로 다루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손다이크는 골턴의 개념을 도입하여 학생들을 계층화했다. 즉, 우등생과 열등생 개념이 시작된 것이다.

내가 중학교 때 심화반이라고 해서 별도로 운영되었는데, 그 뿌리가 바로 손다이크였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심화반은 더 어려운 내용을 공부하는 식으로 맞춤식 교육이어서 좋은 취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계층 구분을 통한 상위 학생들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정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균 및 표준화 개념을 도입하여 생산성이 늘어나고 경제가 발전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이 과정에서 빈곤이 해결된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 즉,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는 재조명이 필요하고 보완이 필요한 것이다. 개개인인성이 사라지고 부품으로 취급당하며 많은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현실 때문이다.

평균과 개개인성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평균의 시대를 특징짓는 2가지 가정은 무엇인가? 평균이 이상적인 것이며 개개인은 오류라는 케틀레의 신념과 한 가지 일에 탁월한 사람은 대다수의 일에서 탁월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골턴의 신념이다. 그러면 이번엔 개개인의 과학이 내세우는 주된 가정은 뭘까? 개개인성이 중요하다는 신념이다. 즉 개개인은 오류가 아니며 개개인을(재능, 지능, 인성, 성격 같은) 가장 중시되는 인간 자질에 따라 단 하나의 점수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전자는 종합 후 분석으로 접근하고 후자는 분석 후 종합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개개인 접근을 통한 발견이 평균에 의존하는 발견 결과에 비해 차원이 뛰어나다고 언급하며 여러 사례를 이야기한다. 물론, 개개인 접근 방식은 방대한 양의 자료가 요구되고 자료를 수집하고 처리할 도구도 필요하다.

개개인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원칙 3가지를 이야기하는데 바로 들쭉날쭉의 원칙, 맥락의 원칙, 경로의 원칙이다. 들쭉날쭉의 원칙은 인간의 중요한 특성과 재능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이 요소들은 서로 관련성이 낮다는 것이다. 하나를 잘하면 나머지도 다 잘할 것 같아 보이지만 지적 능력들은 서로 별로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즉, 시험 점수 하나로는 절대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

맥락의 원칙은 개개인의 행동은 특정 상황과 따로 떼어서 설명되거나 예측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그 사람은 원래 그렇다’라거나 그런 ‘본질적 기질’이 있다는 방식은 잘못되었다 말한다. 상황과 맥락에 따른 설명이 필요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향성이나 외향성 뿐만 아니라 친절이나 성실 같은 것도 마찬가지로 맥락에 따라 변한다는 연구 결과이다. 도덕적 행동도 외부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이제 우리는 누군가를 신경 과민이라거나 공격적이라거나 쌀쌀맞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때마다 그것이 하나의 특정한 맥락에서만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

“어떤 직장 동료가 이런저런 맥락에서 아무리 봐도 ‘까탈스러운 사람 같아 보이더라도 회사 밖에서는 의리 있는 친구이자 자상한 언니이자 정겨운 이모일지 모른다. 또 그 점을 알고 나면 그 직장 동료를 함부로 판단하기가 힘들어진다.”

경로의 원칙은 한 마디로 인간의 발달은 그 종류를 막론하고 하나의 정상적인 경로가 없다는 것이다. 즉, 개개인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길마다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경로의 원칙은 학습 속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흔히, 학습 속도가 빠르면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이 둘이 관련이 없다면? 또한 한 과목에서도 챕터에 따라 학습 속도가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한다. 즉 개인에 따라 그리고 같은 과목이라도 학습 내용에 따라 학습 속도는 천치 만별이라는 것이다.

개개인성은 우리 모두가 특별하다고 말한다. 평균이란 잣대로 나를 평가하는 것이 나의 존재 그 자체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저 사람은 저 방식으로 저렇게 성공했으니 나도 똑같이 따라가야겠다는 것이 성립되지 않는다. 저자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미답의 방향으로 나서보라’라고 도전한다.

저자는 개개인성을 기준으로 직원을 바라보는 회사 벰부라는 회사와 이 회사가 세운 조호대학교를 소개한다. 당연히 실적 평가, 실적표, 직원 등급 평가 같은 것이 없다. 관리자는 문제 있어 보이는 팀원이 생기면 즉시 일대일로 면담을 하고 도움을 준다.

개개인 중심 기업은 혁신이 빈번하고 유기적으로 일어난다. 직원은 주체적으로 일을 감당하게 된다. 자율권도 가지게 되어 더 행복하고 책임감 있게 일한다. 창의력도 더 풍부해진다. 개인도 행복해지고 회사도 더 잘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저자는 기존 교육이 평균주의 구조에서 개개인을 중요시하는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다음 3가지 개념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 학위가 아닌 자격증 수여

– 성적 대신 실력의 평가

– 학생들에게 교육 진로의 결정권 허용하기

저자는 이어서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더 이야기하는데 바로 교육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고용주들이 요구하지 않는 이상 대학들이 바뀔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개개인성은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평등한 맞춤이다. 개인의 능력과 속도를 인정하고 기다려주며 계발하도록 도와줌으로 인해 숨어 있던 인재들이 발굴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틀림없이 바뀔 것이다. 평균의 종말과 개개인성에 대한 관심은 바로 그 출발점이다.

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그동안 학교에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아이들을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 평가의 내용과 방법에 적합하지 않은 아이들은 ‘학습부진아’가 되었고 그 아이들이 가진 각자의 재능과 적성은 무시되었다. ‘공부는 못하지만’ 손재주가 좋아 글씨를 예쁘게 잘 쓰고 꾸미기를 잘하며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아이, 보드게임 룰을 쉽게 이해해서 친구들에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는 아이,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잘 발견해 칭찬을 잘해주며 누구에게나 밝게 인사를 잘하는 아이등등. 과연 이 아이들이 ‘남들처럼’ 공부를 잘 하지 못한다고 그 삶도 평균 이하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점수로 측정되지 않기 때문에 무시되어 버리는 능력에 대한 ‘공정성’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평균의 종말’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내가 그동안 평균이라는 개념에 현혹되어 있었던 만큼 거부감이 이는 극단적인 표현이었다.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라는 부제는 교육자로서의 나를 더욱 자극했다. 아니 그럼 내가 그동안 평균에 속아왔다는 건가. 평균이 뭐가 그렇게 문제란 말인가. 저자는 평균이라는 개념이 그 편리함 때문에 쓰이지 말아야 할 곳에 남용되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사람 또는 그 사람의 삶을 판단하는 데 있어 그 개념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경고한다. 평균은 사람을 각각의 개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군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과 독특함은 너무나 쉽게 무시되고 폄하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평균주의의 극복에서 진짜 어려운 일은 “재능을 구별할 새로운 방법 찾기가 아니라, 알아보지 못하게 시야를 방해하는 일차원적 눈가리개를 제거하는 일(p.143)”이라고 강조한다. 표준화된 학교 시스템, 개개인의 특성보다 점수화된 성적만을 고려하는 풍조, 대학이라는 평균적인 경로를 거치지 않고서는 좋은 직업을 갖기 어려운 사회의 구조 등 우리에게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 바꿔야 할 문제의식조차 발견하기 어려운 이런 것들이 바로 우리 눈을 가리고 있는 눈가리개가 아닐까? 한날한시에 똑같은 문제지로 학생들의 몇 년 동안의 노력을 평가 받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며칠 앞두고 생각이 많아진다.

직장인 평균 연봉’, ‘한국인 평균 수명’, ‘평균 결혼 나이’ 등의 기사 제목에 은연중 내 위치를 가늠해 보게 된다. 내가 평균이상에 속할 때는 왠지 모를 안도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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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로즈 [평균의종말] 북리뷰(1편) / 평균의 종말 10분 완전 요약/ 아이를 공교육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키우면 안되는이유/ 평균의 허상과 허구를 밝힌다! /홈스쿨링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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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김수윤 서울마장초등학교 교사

“평균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평균적인 신체 치수 따위는 없듯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 같은 것도 없다. (pp. 30-31)”

‘직장인 평균 연봉’, ‘한국인 평균 수명’, ‘평균 결혼 나이’ 등의 기사 제목에 은연중 내 위치를 가늠해 보게 된다. 내가 평균이상에 속할 때는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지다가도 평균 이하에 속하는 항목에서는 사회적으로 뒤처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렇게 무의식중에 평균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습관이 바로 평균주의적 사고에 젖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보니 저 기사의 제목들이 평균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나의 삶과 사람들의 제각각 다른 삶의 모습들을 그냥 뭉뚱그린 어찌 보면 다소 폭력적인 문구로 느껴졌다.

‘평균의 종말’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내가 그동안 평균이라는 개념에 현혹되어 있었던 만큼 거부감이 이는 극단적인 표현이었다.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라는 부제는 교육자로서의 나를 더욱 자극했다. 아니 그럼 내가 그동안 평균에 속아왔다는 건가. 평균이 뭐가 그렇게 문제란 말인가. 저자는 평균이라는 개념이 그 편리함 때문에 쓰이지 말아야 할 곳에 남용되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사람 또는 그 사람의 삶을 판단하는 데 있어 그 개념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경고한다. 평균은 사람을 각각의 개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군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과 독특함은 너무나 쉽게 무시되고 폄하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아이들을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 평가의 내용과 방법에 적합하지 않은 아이들은 ‘학습부진아’가 되었고 그 아이들이 가진 각자의 재능과 적성은 무시되었다. ‘공부는 못하지만’ 손재주가 좋아 글씨를 예쁘게 잘 쓰고 꾸미기를 잘하며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아이, 보드게임 룰을 쉽게 이해해서 친구들에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는 아이,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잘 발견해 칭찬을 잘해주며 누구에게나 밝게 인사를 잘하는 아이등등. 과연 이 아이들이 ‘남들처럼’ 공부를 잘 하지 못한다고 그 삶도 평균 이하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점수로 측정되지 않기 때문에 무시되어 버리는 능력에 대한 ‘공정성’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평균주의의 극복에서 진짜 어려운 일은 “재능을 구별할 새로운 방법 찾기가 아니라, 알아보지 못하게 시야를 방해하는 일차원적 눈가리개를 제거하는 일(p.143)”이라고 강조한다. 표준화된 학교 시스템, 개개인의 특성보다 점수화된 성적만을 고려하는 풍조, 대학이라는 평균적인 경로를 거치지 않고서는 좋은 직업을 갖기 어려운 사회의 구조 등 우리에게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 바꿔야 할 문제의식조차 발견하기 어려운 이런 것들이 바로 우리 눈을 가리고 있는 눈가리개가 아닐까? 한날한시에 똑같은 문제지로 학생들의 몇 년 동안의 노력을 평가 받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며칠 앞두고 생각이 많아진다.

이 책은 교사로서 나의 교육관과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주었다. 늘 남과 비교하며 더 나은 내가 되고자 애쓰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는 이미 너 자체로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해 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보자 다짐해본다. 법정 스님 말씀처럼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어 아름다운 것임을

<6차> 평균은 지금까지 우리를 속여왔다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25 thg 7, 2020 — 토드로즈의 책 ‘다크호스’를 읽고 나서 서평을 쓰고 저자의 전작인 ‘평균의 종말’을 다시 읽었다. 평균이 나에게 주는지도 몰랐던 여러 가지 고정관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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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Website: <6차> 평균은 지금까지 우리를 속여왔다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 Description Website: 25 thg 7, 2020 — 토드로즈의 책 ‘다크호스’를 읽고 나서 서평을 쓰고 저자의 전작인 ‘평균의 종말’을 다시 읽었다. 평균이 나에게 주는지도 몰랐던 여러 가지 고정관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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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바라보는 3가지 탁월한 시선, 평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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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 오거서

나는 여기까지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봐왔던 사회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평균적인 학생을 고려해 짜여진 교육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했을 때, 나는 수준별로 학생들을 나누어 수업을 듣게 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이 생각 또한 평균주의에 절여진 생각임을 깨닫게 되었다. 등급에 따라 학생들은 분류하는 행위조차 획일화된 평가 기준으로 남들과의 우열을 가리는 평균주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 학교를 지나 오면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얻고, 좋은 대학에 들어오는 것이 무작정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감추는 것에 더 가까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대로 들쭉날쭉한 재능을 성적이라는 단 하나의 척도로만 평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교육과 인재 발굴에 있어서 어떠한 혁신이 필요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저자는 평균주의를 타파할 해결책으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학생들에게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닌 자격증을 수여하고 성적을 실력으로 대체하여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교육 진로의 결정권을 허용하는 것이 다. 예시로, 대학에서 모든 사람이 4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같은 이수단위를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기후학, 제1차 세계대전사 등등 학습 단위를 세분화하여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은 꼭 대학 수업을 거칠 필요는 없다. 저자는 이것이 그 학생의 능력을 세세하게 증명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을 평균에 비교하지 않고 자기 발전에 힘쓰도록 만든다고 말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람의 재능은 1차원적으로 하나의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들쭉날쭉하다. 재능은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공간 지각 분야에서 뛰어난 A라는 사람이 논리 추론 분야에는 약할 수도 있고 공간 지각 분야에 약한 B라는 사람이 논리 추론 분야에는 뛰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 두 요소의 평균을 재능의 척도로 사용한다면 A와 B는 똑같이 평가 받게 될 지도 모른다. 또한 학습에 걸리는 시간도 모두에게 다른데, 현재의 교육에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19 thg 12, 2021 — 예를 들면 부모들은 자녀의 발달이 평균적인 다른 아이들보다 늦으면 걱정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을 평균과 비교해 우열을 가린다. 그런데 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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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Website: 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 오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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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평균의 종말 – 말콜 글래드웰 이후 이렇게 잼나고 깊이있는 책은 처음! 교육자 부모라면 필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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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저자가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로 ‘평균주의’이다. 평균주의는 우리 생활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다. 예를 들면 부모들은 자녀의 발달이 평균적인 다른 아이들보다 늦으면 걱정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을 평균과 비교해 우열을 가린다.

그런데 이 책에 따르면 평균적인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조종사의 신체 치수의 평균에 맞추어 만든 비행기 조종석은 대부분의 조종사에게 맞지 않았고, 가장 평균치에 가까운 몸을 가진 여성을 선발하는 대회에서는 키, 허리둘레, 다리 길이, 어깨 넓이 등 모든 요소가 평균에 속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예전에는 평균적인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평균 치수의 체격에 해당하는 사람을 가장 건강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그 예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적이라는 말은 평범함을 의미하게 되었고, 이제는 평균보다 더 뛰어나야 훌륭한 것으로 평가 받는 시대가 되었다. 대학에서는 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학점이 높은 학생들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평균주의에는 큰 문제가 있는데, 바로 개개인성을 간과하게 되는 것이다. 평균적으로는 타자가 빠른 사람일수록 오타가 적고 타자가 느린 사람일수록 오타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가령 컴퓨터 타자를 치는데 오타를 줄이고 싶은 사람이 이러한 평균을 활용한다면 ‘오타를 줄이고 싶으면 타자를 빠르게 쳐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 대상으로 한 통계가 개인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람의 재능은 1차원적으로 하나의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들쭉날쭉하다. 재능은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공간 지각 분야에서 뛰어난 A라는 사람이 논리 추론 분야에는 약할 수도 있고 공간 지각 분야에 약한 B라는 사람이 논리 추론 분야에는 뛰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 두 요소의 평균을 재능의 척도로 사용한다면 A와 B는 똑같이 평가 받게 될 지도 모른다. 또한 학습에 걸리는 시간도 모두에게 다른데, 현재의 교육에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나는 여기까지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봐왔던 사회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평균적인 학생을 고려해 짜여진 교육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했을 때, 나는 수준별로 학생들을 나누어 수업을 듣게 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이 생각 또한 평균주의에 절여진 생각임을 깨닫게 되었다. 등급에 따라 학생들은 분류하는 행위조차 획일화된 평가 기준으로 남들과의 우열을 가리는 평균주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 학교를 지나 오면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얻고, 좋은 대학에 들어오는 것이 무작정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감추는 것에 더 가까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대로 들쭉날쭉한 재능을 성적이라는 단 하나의 척도로만 평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교육과 인재 발굴에 있어서 어떠한 혁신이 필요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저자는 평균주의를 타파할 해결책으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학생들에게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닌 자격증을 수여하고 성적을 실력으로 대체하여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교육 진로의 결정권을 허용하는 것이 다. 예시로, 대학에서 모든 사람이 4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같은 이수단위를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기후학, 제1차 세계대전사 등등 학습 단위를 세분화하여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은 꼭 대학 수업을 거칠 필요는 없다. 저자는 이것이 그 학생의 능력을 세세하게 증명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을 평균에 비교하지 않고 자기 발전에 힘쓰도록 만든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저자가 제시한 방법이 진정으로 평균주의를 타파할 수 있으며 실현 가능한 방법인지에 대하여 다시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일단 저자의 말대로라면 대학의 존재 의미가 사라진다. 특정 분야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모아 보다 나은 학습 환경과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대학인데, 이것이 유명무실해진다. 그리고 대학 학위 대신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한다고 하였는데, 그렇게 한다고 사람들이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인사 담당자들이 지원자들을 단순히 학위와 성적만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하는 사회가 올까?

나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유명한 기업에 들어가고 훌륭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 남들보다 많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할 것이며 이에 따라 자격증을 따기 위한 속성 강의들이 생겨날 것이다. 실력보다는 편법으로 자격증을 얻으려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날 것이다. 또한 정해진 커리큘럼 없이 자기 자신이 온전히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그러한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 대학 교육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모순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된다면 저자가 제시한 해결 방안은 지금의 평가 방식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다고 느껴진다.

[노트북을 열며] 평균의 종말 – 중앙일보

특히, 원격근무 시대엔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있다. 사무실 출퇴근 기록이 사라지니 일부 회사는 ‘코드커팅’을 고려한다.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에 가까워진다 싶으면, 혹은 저녁 6시 이후엔 업무 시스템 접속을 못 하도록 셧다운하는 방식이다. 그래도 일할 사람은 할 텐데, 정부는 언제까지 ‘밤 10시 취침’을 지도·단속할 수 있을까. 새 정부가 이 제도를 다듬는다고 한다. 이참에 평균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근무 형태를 총체적으로 살폈으면 한다. 부모가 자라고 해도, 공부할 애들은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나.

이런 흐름에 비춰볼 때 시행 5년째인 주52시간제는 평균을 강요하는 제도에 가까웠다. ‘밤 10시 됐으니 어서 자라’고 강제 소등하는 엄격한 부모 같다고 할까.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에서 정부가 나선 배경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업종이나 직무별 특성을 무시하다 보니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보완 입법이 있었지만, 근로시간 계산 기간을 늘리는 식이었다. 모든 사람이 ‘평균’을 지향하도록 한 본질은 그대로다.

기업들이 이러는 이유, 기술 인재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코로나 이후 세계의 지식노동자들은 ‘유연함’을 더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다 같이 회사에 출근해서 비슷한 시간에 퇴근하는, 평균에 수렴하는, 획일화한 근무를 적극 거부한다. 얼마 전 애플에선 ‘주3일 의무 출근이 싫다’며 인공지능 기술 임원이 퇴사해 화제가 됐다. 오라는 데 많다면, 전면 원격근무를 금지하는 애플의 엄격함을 참을 필요가 없다.

12 thg 5, 2022 — 노트북을 열며,종말,전면 원격근무,원격근무 시대,하이브리드 근무제. … 이참에 평균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근무 형태를 총체적으로 살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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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빌려주는 교수님] 제8편 권오현 교수님, 평균의 종말 – ‘평균과 비교의 늪 빠져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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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평균의 종말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 네이버가 7월부터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한다. 주3일 이상 회사로 출근할지, 원격(재택)으로 일하고 회사엔 팀 공통 일정 있을 때만 나올지 선택할 수 있다. ‘어디서든 일이 되게(connected work)’가 제도의 취지라고 한다. 한시적 비상체제이던 원격근무를 대기업이 상시 옵션으로 도입한 의미가 있다. 이들과 인재 확보 경쟁을 하는 다른 기업들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이 이러는 이유, 기술 인재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코로나 이후 세계의 지식노동자들은 ‘유연함’을 더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다 같이 회사에 출근해서 비슷한 시간에 퇴근하는, 평균에 수렴하는, 획일화한 근무를 적극 거부한다. 얼마 전 애플에선 ‘주3일 의무 출근이 싫다’며 인공지능 기술 임원이 퇴사해 화제가 됐다. 오라는 데 많다면, 전면 원격근무를 금지하는 애플의 엄격함을 참을 필요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주40시간 근무가 너무 길다고 주3일 근무를 원할 수도 있고, 반대로 주52시간보다 더 일하고 더 확실하게 보상받길 원할 수도 있다. 근로시간과 성과가 비례하지 않는 지식 산업일수록 평균에서 벗어나는 요구가 많다. 고액 연봉과 화려한 사원복지를 확보한 대기업 직원들보다, 고속성장을 바라는 스타트업의 젊은 직원들일수록 더 그렇다.

이런 흐름에 비춰볼 때 시행 5년째인 주52시간제는 평균을 강요하는 제도에 가까웠다. ‘밤 10시 됐으니 어서 자라’고 강제 소등하는 엄격한 부모 같다고 할까.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에서 정부가 나선 배경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업종이나 직무별 특성을 무시하다 보니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보완 입법이 있었지만, 근로시간 계산 기간을 늘리는 식이었다. 모든 사람이 ‘평균’을 지향하도록 한 본질은 그대로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주52시간제는 열정페이를 방조하는 고약한 제도가 됐다. 자의로 주52시간 이상 몰입노동을 한 사람들이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지 못한다. 동시에, 평균을 벗어난 이런 직원들을 회사는 모른 척 회피한다.

특히, 원격근무 시대엔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있다. 사무실 출퇴근 기록이 사라지니 일부 회사는 ‘코드커팅’을 고려한다.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에 가까워진다 싶으면, 혹은 저녁 6시 이후엔 업무 시스템 접속을 못 하도록 셧다운하는 방식이다. 그래도 일할 사람은 할 텐데, 정부는 언제까지 ‘밤 10시 취침’을 지도·단속할 수 있을까. 새 정부가 이 제도를 다듬는다고 한다. 이참에 평균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근무 형태를 총체적으로 살폈으면 한다. 부모가 자라고 해도, 공부할 애들은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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